남아메리카를 원산지로 하는 구아바는 공 또는 배 모양으로 향과 맛이 좋아 먹는 이를 즐겁게 한다. 또한 열매뿐만 아니라 잎, 꽃, 뿌리까지 모두 섭취가 가능하고, 오랫동안 약용으로 사용되어 ‘신비의 열매’라고 불리기도 한다.



당뇨병 환자도 엄지 척

구아바에는 항산화 물질로 알려진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보통 폴리페놀은 고혈압, 동맥경화 등을 예방하는 것으로 많이 알고 있는데, 구아바 속 폴리페놀은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췌장 기능을 활성화하여 당뇨병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암연구센터 역시 구아바의 당뇨병 효과를 인정했는데, 특히 주목할 만 것이 당뇨병약과 병용이 가능하고 정상인도 혈당 저하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도 효과적

구아바에는 비타민A, 비타민C,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의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데, 특히 비타민C는 오렌지의 5배, 사과의 60배라고 한다. 그리고 비타민A 역시 파인애플에 4배로 눈과 피부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고, 피부를 맑고 희게 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구아바는 달콤한 맛에 비해 칼로리가 적고,섬유질이 풍부해 변비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환절기 비염에는 ‘구아바 잎 차’

환절기 알레르기 비염에 시달리고 있다면 구아바 잎을 차로 우려서 마셔보도록 하자. 구아바 잎에는 천연 항히스타민 성분을 담고 있어 비염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만드는 방법 또한 간단해서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데, 먼저 끓인 물 1L에 건조된 구아바 잎 3~4매를 넣고, 30분 가량 우리면 완성된다. 단, 과다 섭취 시 설사,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